- 광고 등 일절의 대가 없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우리나라에는 참 골목이 많습니다.
곱창 골목, 족발 골목, 대구탕 골목, 생선구이 골목, 갈치조림 골목 등등...
마포구에 제가 아는 골목은 공덕동 족발 골목과 오늘 가볼 갈매기 골목 정도가 있겠네요.
사실 마포 갈매기 골목은 그런 골목들에 비하면 좀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사실 공덕-마포 골목의 식당들을 보면 간판에 중국, 일본말이 쓰여있는 집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결코 가지 않는 식당의 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런 것도 전혀 없었으며 구글 평점 또한 제일 높았던 부산갈매기로 향합니다.

마포 갈매기 골목에 부산갈매기가 제일 짱이라니... 이게 맞는 건가 싶지만.. '마 이게 붓산의 저력이다!!'
근데 정말 가격을 확인하는 용도 외에는 메뉴판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들어감과 동시에 몇분이세요? N개 드릴까요?라고 바로 나옵니다.
메뉴를 묻지 않습니다.
메뉴가 단일이면 맛집이다. 이건 언제나 참인 명제입니다. P -> Q

이곳 식당은 시스템화가 잘되어 있어 입장과 동시에 주문을 마치고 나면 숯과 불판부터 반찬, 갈매기까지 자리에 앉자마자 모든 음식이 다 나옵니다.
상당히 운영이 잘 되는 집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갈매기의 때깔이 참 보기 좋습니다.
후추와 마늘 등이 사이사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신료만 있네요 ㅎㅎ

갈매기가 익기 시작합니다.
원판의 가장자리에는 참기름이 뿌려져 있고 거기에 김치와 마늘을 구워 먹습니다.
아는 맛이지만 엄청나다는 걸 아는 맛...

역시 소주와 궁합이 좋습니다.
갈매기의 맛은 후추, 마늘의 향과 달달한 맛이 있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양념에 숙성된 갈매기가 신선했구나 하는 신선함도 함께 느껴집니다.
정말 신선하고 깔끔한 갈매기였습니다.

그렇게 조금 먹다 보면 주전자에 계란을 담아 가장자리에 둘러주십니다.
기다리고 있었다구...

그렇게 소주를 각 2병을 하며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진로를 먹었지만 처음처럼 모델 제니도 만나고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6시쯤 가서 8시에 나왔는데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밥 먹고 나올 때 대기줄이 있으면 언제나 희열이 느껴지죠. ㅎㅎ

오늘도 맛있는 식사하고 2차로 이동합니다.
마포갈매기 가격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삼소도 좋지만 갈소 한잔 해 보시죠?
아디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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